
대전의 한 신협에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가 발견됐다.
20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강도 용의자가 도주에 사용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오토바이는 범행 전날 도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용의자는 이틀간 오토바이를 타며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소화기 2개를 미리 준비해 범행 전 분사하고 은행을 나설 때 다시 소화기를 뿌린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점심시간이라 직원 2명만이 근무 중이었는데, 범인은 남자 직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 창구에 있던 여직원에게 현금을 배낭에 담으라고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시내 전체 6개 경찰서 형사를 비상소집 하는 한편 강력범죄수사대·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도주 경로를 쫓고 있으나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없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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