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손을 잡고 한·미·일 3국 간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 협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수은에 따르면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DFC 본사에서 스콧 네이선 DFC 대표이사, 다니모토 마사유키 JBIC 상무이사와 만나 ‘한·미·일 3국 간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 내용 중 하나다. 이번 협약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양질의 인프라 개발 △탄소중립 △탄력적인 공급망 관리 등 분야에서 한·미·일 개발금융 관련 기관 간 공동 지원 사업 발굴과 금융 협력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윤 행장은 “지난 6월 JBIC과 양자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주요 개발금융기관 중 하나인 미국 DFC를 포함한 3자 간 MOU를 체결하게 됐다”면서 “DFC와 협업해 수은이 개발금융 기능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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