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는 지난 18일, 대구북부경찰서와 ‘다중이용시설 범죄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이자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엑스코가 최근 사회 불안을 가중하는 흉기 난동 사건 등 흉악범죄에 대응해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 및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되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범죄 신속 대응을 위해 △산격지구대 거점근무지로 배정 및 순찰 강화 △흉기 난동 등 범죄 발생(예고) 시 신고체계인 핫라인 구축을 추진하며, 범죄예방 협력을 위해 △시설 방호를 위한 방범 교육 지원 △범죄예방 진단을 통한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실시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엑스코는 대구북부경찰서 산격지구대가 거점근무지로 순찰하여 행사 개최 시 경찰 인력이 수시로 방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범죄대응 및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사고 발생 시 기존에는 112에 신고 후 지방청 신고센터를 거쳐 관할지구대의 지령을 받는 신고체계였다면, 이번 핫라인 구축을 통해 관할지구대에 연락하여 배정된 순찰차가 즉시 출동하는 신속 대응체계가 마련된다.
또한, 엑스코는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현장 진단을 시행해 ‘범죄예방 우수시설’로도 인증되었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흉악범죄로부터 안전한 엑스코를 만들고자 대구북부경찰서에 요청하여 추진되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안전한 엑스코가 되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지역민께서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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