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전 세계 장애 예술인에 서울 무장애 여행코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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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8-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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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케이블카, N서울타워, 단청 체험 등 서울

팸투어 참가자들이 서울관광플라자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팸투어 참가자들이 서울관광플라자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지난 8월 17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6개국 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유니버설 팸투어(사전 답사여행)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니버설 팸투어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자 등 누구나 편리한 ‘유니버설 관광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무장애 관광 코스로 구성된 팸투어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는 전 세계의 장애인 무대·공연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무용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8월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독일과 인도네시아, 일본, 브라질 등 8개국에서 참가했다.

이들은 △남산 케이블카 탑승 △N서울타워 관람 △단청 자석 체험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서울관광재단과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는 서울을 방문한 해외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무장애 관광을 선보이고, 장애 예술 분야와 무장애 관광 분야의 이해도를 높였다.

재단은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누림 차량, 관광지 입장권 및 체험 프로그램, 관광 가이드 등이 포함된 팸투어를 제공했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 등 관광약자도 쉽게 탑승할 수 있는 다누림 버스를 투입해 장애인 참가자의 원활한 단체 이동을 지원했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에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재단에서 운영하는 유니버설 관광 브랜드인 ‘서울다누림관광’을 홍보하고,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을 공연에 초청하여 장애인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재단은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지이면서 휠체어 접근성 및 관광약자 이동 동선이 편리한 곳을 투어 코스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식단, 다양한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참가자 모두가 서울 투어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마누엘라 아란구이벨 씨는 "아시아 국가 방문이 처음이라 어디를 가야 할지 몰랐는데,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 주셔서 좋았다"며 "특히 산채비빔밥은 식당을 나서기 아쉬울 정도로 매우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재단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대상 유니버설 관광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서울이 유니버설 관광도시로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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