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이어 경남은행도 '50년 주담대' 상품 공급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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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8-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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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부터 50년 주담대 판매 중단 예정"…상품 출시 보름여 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NH농협은행에 이어 BNK경남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오는 28일부터 50년 주담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4일 상품을 취급한 지 약 2주 만이다. 경남은행 측은 "연령대별 사용 목적 분석 및 연령 제한을 검토한 후에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남은행의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부채 증가 주범으로 지목한 데 따른 후속조치 성격이다. 앞서 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공급 한도인 2조원이 이달 중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다음달부터 상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타 은행들도 나이 제한을 두는 등 상품 취급에 장벽을 높이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이달 말부터 '34세 이하' 조건을 추가한다는 계획이고 대구은행도 34세 이하 제한을 참고해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의 또다른 은행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3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50년 주담대 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잠정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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