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찾는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G20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청정 에너지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악화,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빈곤 퇴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G20 회의를 주최하는 모디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오는 2026년 G20 회의 개최 등 G20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미-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아세안 관계를 확장하고 "해리스 부통령은 기후 위기, 해양 안보, 인프라,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동남아 방문은 지난 2021년 싱가포르·베트남 방문, 2022년 태국·필리핀 방문에 이어 최근 2년간 세 번째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의 동남아 방문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의 미-아세안 정상회담과 동아시아 정상회담 참석의 연장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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