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공격적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2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상반기 동안 21개의 전국규모 체육대회와 8개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2만명의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지역에 머물며 발생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숙박, 요식, 배달업 등을 망라해 약 85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하반기에도 전국규모 검도, 철인3종, 농구, 펜싱, 테니스, 리틀야구 등 20여 개의 대회가 예약돼 있다.
앞으로 약 1만5000명 이상 선수, 임원과 관계자들이 익산을 찾음으로써, 5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다양한 스포츠경기를 펼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종목별전국규모 대회 유치가 가능하며, 이에 명품 스포츠도시로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체류형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체육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 선정
전북 익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건설농기계 기업의 전동화 기술 전환을 위한 국비 77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배출가스 감축 기조강화로 건설농기계 전동화 시장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전동화 건설농기계 제품 상용화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사업화 매출 794억원과 189명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동화 건설농기계 제품 전환을 통한 기술집약적 지역 기업 15개사 이상의 육성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구축사업에 따른 전동화 전환 상용화 기술보급을 토대로 농기계 자율주행·자율작업 기술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동화 전환을 위한 공동 활용 장비구축,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성능분석 등 전(全) 주기에 걸친 기술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시는 대학교 재학생 및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동화에 필요한 기초·응용 기술 및 장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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