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기획 행사다. 올해 미국에서는 지난 7월 10만명 이상이 방문한 ‘뉴욕 K-관광 로드쇼’에 이어 LA까지 두 차례 개최됐다. LA에서 열린 로드쇼에는 약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미국은 70년을 이어온 한국의 동맹국이자 원거리 방한관광 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규모 3위(약 51만명)를 차지했다. 특히 K-관광의 강력한 잠재 수요인 미국 K-컬처 애호가 수는 서구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1600만여명(지난해 기준)으로 추산된다.
이에 문체부와 공사는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제 방한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한국 여행정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한국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한국방문의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또 경남, 전남, 부산 등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 샘플링 이벤트와 ‘검은 사막 아침의 나라’ 게임을 활용한 국내 관광지 온라인 체험 이벤트도 열었다.
지난 22일에는 LA 빌트모어 호텔(The Biltmore Hotel)에서는 미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서 한-미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 등이 참여했고, 총 2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만명”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K-컬처 팬덤, 교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타깃 맞춤형 마케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