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해의료원 조기 설립 행정력 '총결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해)박연진 기자
입력 2023-08-23 15: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부 보건소 개소, 달빛어린이병원 재가동 등 공공의료 강화

왼쪽 지난해 홍태용 시장이 요양시설 방문해 진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홍태용시장이  1월17일 김해서부보건소개소식 참가했다 사진김해시
왼쪽 지난해 홍태용 시장이 요양시설 방문해 진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홍태용시장이 1월17일 김해서부보건소개소식 참가했다.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공공의료 체계를 보다 강화해 김해의료원 설립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김해의료원 설립을 추진 중인 김해시는 경남도와 함께 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내년 초 결과 도출이 예상되고 있다.

김해시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확진자는 도내 창원, 진주는 물론 멀게는 충청도까지 가서 치료를 받는 불편을 겪었다.

현재 도내 중부권에는 마산의료원이 있고 서부권의 경우 진주에 공공의료원이 2027년 개원 예정이지만,  동부권만 공공의료원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홍태용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의 의료 이용 실태에 관한 통계 조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공공의료원 도입 필요성을 단순히 코로나19에 기댈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얼마나 외지로 나가는지,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의료비용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객관화가 필요하다”며 “타당성 용역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해시는 민선8기 시민 건강주권 확보 공약 실행을 위해 경남도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2030년까지 김해에 300병상 규모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설립키로 확정지었다.

현재 설립 타당성과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용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완료 예정이다.

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보건복지부 사업계획 승인과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는 장유에 있던 서부건강지원센터를 올해부터 서부보건소로 격상해 서부권 주민들에게 김해시보건소와 동일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영유아 전문 건강지원센터 기능은 대폭 강화했다. 

또 지역 의료계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강화해 지난 7월부터 휴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3년 만에 재가동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건강보험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김해시는 올 3월부터 정신응급 당직의료기관(1개소)을 운영해 야간이나 휴일에 정신과적 응급환자를 입원시키기 위해 타 지역으로 가야 하는 경찰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홍 시장은 “김해공공의료원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부터 강화해 나가 도시 규모에 비해 떨어지는 김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