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수돗물 탁수 민원...'유속 변화에 계절적 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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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기자
입력 2023-08-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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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관로 교체 및 세척 등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 제거

웅천지구 일부 세대에 샤워기 필터가 오염된 모습 사진독자제공
웅천지구 일부 세대에 샤워기 필터가 오염된 모습. 사진=독자제공

여수시가 최근 탁한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14일부터 무선지구와 소라, 율촌 등지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 원인을 여수시는 ‘상수관로 내 유속 변화에 따른 계절적 탁수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화장동에서 수돗물 탁수 민원이 최초 접수됐다. 이후 17일까지 화장동을 비롯한 소라, 율촌, 죽림 공동주택 일부에서 연이은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즉각 현장 확인 후 민원제기 일대 탁수 제거 작업(드레인)과 함께 죽림배수지 청소를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탁도가 안정화됐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원인을 최근 징검다리 연휴로 생활용수 사용량의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상수도 관로의 유속이 변했고, 이로 인해 관로 내 각종 이물질이 탈락함으로써 발생한 ‘계절적 탁수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민원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노후관로 교체 및 블록화 구축을 진행해 단계적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탁수 발생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노후 상수도관의 대대적인 교체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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