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춤" 7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소폭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3-08-23 17: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직방 "8월 상승 흐름 꺾이는 신호 포착"

  • 7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50.41%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가격을 올려 거래한 상승 거래 비중이 6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가격을 올려 거래한 비중이 소폭 줄었다. 반면 가격을 내린 하락 거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동일한 단지의 동일 면적 아파트가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 가격 차를 비교한 결과, 지난달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이 50.41%로 집계됐다. 

이는 6월(51.78%)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전 대비 5% 이상 상승'은 24.74%로 전달(25.02%)보다 0.28%포인트(p) 감소했으며 '직전 대비 1∼5% 상승'도 25.67%로 전달(26.76%)보다 1.09%p 줄었다.

반면 7월 하락 거래 비중은 33.77%로 6월(32.42%)에 비해 1.35%p 증가했다.

서울 외 대전(6월 40.31%→7월 40.63%), 세종(36.05%→38.93%), 강원(42.96%→45.09%)도 6월 대비 하락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7월에도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전국의 '직전 대비 1∼5% 상승 거래' 비중은 20.08%로 6월(19.68%)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상승 거래' 비중은 26.86%로 전달(26.84%)과 거의 같았다.

전국의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매월 상승하는 추세다.

다만 지난 20일 기준 8월의 전국의 상승 거래 비중은 45.84%, 하락 거래 비중은 41.24%로 '직전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감소하고, '하락 거래' 비중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에서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증가와 하락 거래 비중 감소가 7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가격 회복세가 거래 패턴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8월에는 상승 거래 비중이 다시 감소하고 하락 거래 비중이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나 상반기 동안의 상승 흐름이 다소 꺾이는 신호가 포착된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