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5번째 소환통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남가언 기자
입력 2023-08-23 1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한 검찰이 이 대표에게 소환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제3자 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소환통보일은 내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소환통보에 응할 경우 5번째 검찰 출석이 된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당시 쌍방울그룹에 대북사업에 관한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하도록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줄곧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해왔다. 그러다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번복하고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그룹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경기도 및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이 대표에게도 제3자 뇌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