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앞두고...해수부, '수산물 소비 촉진 사업' 예비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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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8-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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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4일, 해수부 '수산물 소비활성화 대책' 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설치된 화면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관련 안내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307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7월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설치된 화면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관련 안내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수산물 할인 기한 연장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를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수산물 소비 촉진' 관련 예비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해수부는 오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책에는 온오프라인 수산물 할인 기간 연장, 할인 어종 및 할인율 확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오는 24일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날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관련 조치를 내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해수부는 기획재정부에 '수산물 가치 및 소비촉진 사업' 관련 예비비 편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발행, 온누리상품권 환급금 등이 포함된다. 현재 두 부처가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정부는 어업관리 선진화 방안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는 이달 초 민·당·정 협의회에서 논의된 총허용어획량(TAC) 확대 적용,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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