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부는 '오염수 방류' 즉각 철회 요구해야...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의 모습 보고 싶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8-24 0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염수 방류와 영화 '괴물'의 '독극물 한강 배출'과 닮은꼴...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누구도 알 수 없어

김동연 지사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지사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는 일본 정부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현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괴물’에는 “한강은 아주 넓다”는 대사가 있다"면서 "유해 화학물질을 정화 없이 한강에 배출하며 하는 말입니다. ”영화 속 이 장면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가장 값싼 비용을 택했다는 것, 그리고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 오염수 방류가 나중에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른다“면서 ”오염수 방류는 ‘과학’과 ‘괴담’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과 ‘무책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염수를 방류하면 우리는 예산을 세워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경기도는 물론 중앙정부도 마찬가지인데 왜 다른 나라가 저지른 일을 우리 국민 세금으로 해결해야 합니까?“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엊그제 만난 수산업자는 이미 수산물 수요가 70% 급감했다고 한다“면서 ”이에 더해 국민은 불안해하고 사회는 혼란스럽다 못해 갈등을 빚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위협받는 '사회적 안전'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도대체 누가 부담하는 겁니까?“라며 ”정부는 일본 정부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