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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김은지 6단 누르고 IBK기업은행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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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8-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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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여자바둑 1·2위 결승 대결

  • 닥터지 여자최고기사서도 격돌

최정 9단이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IBK 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우승 직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최정 9단이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IBK 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우승 직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한국 여자바둑 순위 1위 최정 9단이 2위 김은지 6단을 누르고 IBK기업은행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정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우승 3000만원·준우승 1200만원)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은지를 상대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1국에서는 최정이 같은 장소에서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정은 종합 전적 2대0으로 우승했다. 2021년 초대 챔피언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최정은 "지난해는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웠다.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정 9단왼쪽과 김은지 6단이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대국 직후 복기 중이다 사진한국기원
최정 9단(왼쪽)과 김은지 6단이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대국 직후 복기 중이다. [사진=한국기원]
두 기사는 2023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승 3번기에서도 격돌 중이다. 22일 진행된 1국에서는 김은지가 최정을 상대로 2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국은 오는 25일 진행된다. 

최정은 "마음 같아서는 두 기전 모두 우승하고 싶지만 마음을 편히 갖고 제 컨디션으로 둘 수 있게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이날 대국으로 김은지와의 상대 전적을 10승 2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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