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의 협력은 글로벌 헬스케어 자선 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웰컴)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웰컴 및 국제백신연구소와 2019년부터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 백신(iNTS) 3가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협업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웰컴이 글로벌 제약사와 만든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내 허가를 받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심사 중인 장티푸스 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의 항원을 공급하고, 백사스는 이를 활용해 피부에 부착하는 ‘마이크로어레이 패치’ 제형을 개발한다. 웰컴 측은 2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상 1상 비용 540만 호주달러(47억원)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중·저개발 국가에서는 백신이 제형과 유통의 한계로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국제기구 및 기관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형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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