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필수 인프라인 이착륙공장(Vertipor) 공동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전날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코의 강구조 활용기술 개발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을 접목한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향후 UAM 운항 예정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철강재는 물론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UAM 버티포트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은 정부에서도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으로 포함해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 도심지를 중심으로 UAM을 상용화하고 2026년부터는 전국 주요 거점지역으로 상용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구축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UAM 버티포트는 전기 추진 기반 소형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하는 기본 시설이자 승객의 탑승과 하기, UAM의 충전과 정비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버티포트 건설을 위해서는 소재와 이용기술 뿐만 아니라 건설, 항공 등 관련 분야 간 초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해 12월 'K-UAM 버티포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3社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금번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과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건설부문 박세영 ㈜한화 건축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철강재와 이를 활용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분야 뿐 아니라, 하이퍼루프, 부유식 구조물 등 다양한 미래 건설분야에 적용 가능한 신(新)강종과 공법 개발을 적극 추진해 건설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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