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성발사 전날 트랙터 공장 찾아…"농기계 발전 절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선 기자
입력 2023-08-24 0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모든 농기계 생산 현대화해 국가농업 생산력 높이는 것은 중대 문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남포시 강서구역에 있는 금성뜨락또르트랙터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남포시 강서구역에 있는 금성뜨락또르(트랙터)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하루 앞두고 농기계 공장을 찾아 농업 부문을 들여다봤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남포시 강서구역에 있는 북한 최대 트랙터 생산업체 금성뜨락또르(트랙터)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농기계 발전 전략을 세우고 농기계 공업을 도약시키는 것은 우리의 혁명 투쟁에서 근본의 근본인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절실한 문제"라며 트랙터 공장의 임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장에서 진행하는 현대화를 따져보면 성과도 있지만, 당 중앙이 구상하는 농기계 공업 발전 견지에서 볼 때 불합리한 문제들이 존재한다"며 "현대화 목표를 현행 농업 생산을 위한 가시적 목표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세계적 수준에 부합되게 갖추고 대대적 생산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농기계 생산을 현대화해 국가의 농업 생산력을 높이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중대 문제"라며 "연말에 소집되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농기계 발전 전략을 토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현지 지도에는 조용원·오수용 당 비서, 친동생 김여정 등이 동행했으며 김덕훈 내각총리 이름은 수행자 명단에 없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서해위성발사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했다고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