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주 간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구미 출신 역사인물 ‘고산 황기로’ 선생을 기념하고자 '고산 황기로 전국 학생 서예대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전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구미성리학역사관 관리사무소(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36-13)에서 접수한다.
출품원서 서식은 시청 및 성리학역사관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1차 심사 후 수상 예정자를 대상으로 현장 휘호(2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14일 ~26일까지 성리학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회를 통해 고산 황기로 선생을 기념하고 서예 문화를 진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아읍 대망리 출신의 고산 황기로 선생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서예가로서 특히 초서(草書)를 잘 써 해동초성(海東草聖)이라 불렸다. 1534년(14세)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매학정(梅鶴亭)이라는 정자를 지어 학문에 임한 인물이다. 성리학역사관에서는 2021년 고산 황기로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전국 학생 서예대전을 개최해 구미를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고산 황기로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