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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규모, 최초 RE100 데이터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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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8-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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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전남도, 한전, 민간기업 등 10조원 규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MOU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 추진 위한 MOU 체결 모습  왼쪽부터 코리아DRD 황준호 대표이사 데우시스템즈 류기훈 대표이사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 한국전력공사 강유원 광주전남지역 본부장 해남군 명현관 군수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박상희 과장 보성산업 투자유치위원회 고형권 위원장부회장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삼성물산 김상국 부사장 LG CNS 김홍근 부사장 NH투자증권 최승호 부사장 보성산업 이강성 대표이사 TGK 박희준 대표이사
24일 해남 솔라시도에서 열린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을 위한 MOU 체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

전남 해남 일대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 사업인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보성산업, 코리아DRD, 삼성물산, LG CNS, TGK, NH투자증권, 데우스시스템즈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은 24일 전남 해남에 위치한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최대 1GW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을 위한 MOU(투자·업무협력)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40㎿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RE100 산업용지 내 약 50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규모만 약 10조원에 달한다.

솔라시도는 태양광, 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해 생산한 전력을 인근 산업단지에 공급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계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을 위한 최적지로 꼽힌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과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함께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산업부와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에 필요한 전력과 통신 등 주요 인프라 적기 구축에 나선다. 특히 산업부와 지자체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솔라시도가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삼성물산, LG CNS, NH투자증권, TGK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7개 민간 투자기업들은 데이터센터파크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RE100 데이터센터 수요 기업에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힘쓸 예정이다.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은 "솔라시도가 분산에너지 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인 만큼 데이터센터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한전, 전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첨단 데이터산업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에 뜻을 모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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