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생성형 AI 활용해 네이버페이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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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8-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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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23DAN23’에서 앞으로의 사업 전략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23(DAN23)’에서 앞으로의 사업 전략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금융산업에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네이버페이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24일 열린 팀네이버 콘퍼런스 ‘단23(DAN23)’에서 사용자 수요와 동선에 최적화된 금융상품 비교·추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확대 계획 등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3300만 페이 회원의 주문·결제 데이터, 1000만 ‘내 자산’ 등록자, 1900만 증권·부동산 회원 등 방대한 데이터·회원 기반을 통해 혁신금융의 기회를 발굴해왔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 플랫폼의 기술과 혁신 위에 플랫폼 참여자에 대한 혜택과 상호 신뢰를 더해 금융 영역을 적극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페이는 △차별적 데이터 기반의 타기팅·스코어링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ACS) 고도화 △사용자 수요와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상품 비교·추천 및 입점 상품 차별화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정보 및 커뮤니티 개인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 연계 강화 등에 나선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내 자산’을 중심으로 결제·금융상품·증권·부동산 등 5개 탭으로 구성된 네이버페이 인터페이스 개편을 진화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네이버페이 결제와 금융상품 검색, 증권·부동산에서 시작되는 사용자 동선에 금융상품 비교·추천을 연결하고 상품 가입 후 금융·실물자산 관리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네이버가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인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활용해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검색창에 부동산 관련 질문을 하면 ‘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 매물정보를 토대로 답변, 매물정보, 주택담보대출 비교까지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쇼핑 검색에서 네이버페이 결제로 이어지는 흐름처럼 금융상품 검색부터 가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서비스 중인 신용대출 비교처럼, 예·적금과 보험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하반기 알리페이플러스와 BC카드-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해외 결제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페이 MST 현장결제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수단을 추가하고 네이버페이 전용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등 결제처와 결제 수단 모두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이날 종합 금융 브랜드 도약에 발맞춘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새 로고에는 혁신, 기술, 신뢰, 혜택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금융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의 모든 금융 서비스에 새로운 로고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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