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지난 23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2021년 8월에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후보지로 달성군이 선정된 후, 2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빛나는 결실을 보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화원~옥포 일원이 최종 선정된 것에 있는 달성군의 겹경사라 할 것이다.
특히,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가 미래모빌리티(미래차+로봇) 산업이 주요 유치업종인 만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유망한 로봇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광역시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어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 1차·2차 산업단지 등 4개 단지에 전기구동 부품기업의 투자 확대 및 역외 기업의 신규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급증하는 친환경차 모터산업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舊 두산중공업)가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2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립하기로 투자 결정을 하고, 대구에 본사를 두는 배터리 소재사업 전담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해 2차전지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와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쿠팡 대구물류센터와 더불어 대구 경제를 이끌어 나갈 앵커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최근 달성군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등의 주요 국책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달성군이 대구 미래 신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수도권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정주 여건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대기업 등이 투자하고 싶은 1순위 지역으로 달성군이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