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찍었다. 2020년 미국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4번째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애틀랜타공항에 도착한 후 차를 이용해 풀턴카운티 구치소로 향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구치소에 도착한 후 약 20여분 머물다가 떠났다. 보석금 20만 달러를 지불한 뒤 곧바로 석방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 뒤집기 등 13개 중범죄 혐의로 지난 14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에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일시 수감되는 형식을 밟으면서 머그샷을 촬영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행렬은 구치소에 들어간 지 약 20분 만에 구치소를 떠났다고 전했다.
머그샷 이미지는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구치소 밖에서 트럼프 지지자들과 함께 있던 강성 보수 활동가 로라 루머는 “우리는 그것(머그샷)을 티셔츠에 붙이고 싶다. 전 세계적으로 퍼질 것”이라며 “모나리자보다 더 인기 있는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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