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한산모시문화제를 선택한 김건희 여사가 김기웅 서천군수에게 한산모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23일 김 여사는 김기웅 군수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가 국민적 감동과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지난 6월 한산모시문화제에 참석해 1500년 역사와 특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한산모시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어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아울러, 한산모시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서천군이 세계 인류 무형유산을 품은 도시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한산모시에 대한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9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과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관 지사에게 앞으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무궁화 자수 한산모시 적삼’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공된 한산모시 적삼은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문을 접한, 김기웅 군수는 “지난 6월 방문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산모시가 서천군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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