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북 포항의 한 어시장 주차장에서 1톤(t) 트럭이 시장 지붕을 뚫고 떨어져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어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회전식 진출로를 통해 5층에서 4층으로 이동하던 트럭이 갑자기 난간을 뚫고 추락했다. 트럭은 아래 어시장 지붕을 뚫고, 어패류를 판매하는 식당과 난전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트럭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를 비롯해 시장 상인과 고객 등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구조인력 51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부상자 등을 구조하고 차량 20대를 동원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정리를 마친 뒤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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