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주민들이 인정하는 노선으로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범국민대책위원회로부터 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받은 뒤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서명부에 담긴 6만 양평군민들의 뜻을 크게 받들겠다"며 "주민들께서 원하고,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노선으로 정상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 특혜를 줘서도 안 되지만, 있지도 않은 특혜를 이유로 사업을 못 하게 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늘 상임위를 끝으로, 정쟁을 위한 정쟁은 중단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7월 6일 "민주당의 선동 프레임이 작동하는 동안 국력을 낭비할 수 없다"라며 "사업 추진 자체를 백지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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