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노무사회는 근로시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컨설팅은 고용노동부 위탁사업으로 진행된다. 2023년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 주52시간제 시행 이후 근로시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상시근로자 수 5~299인 기업 1350개소가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비용부담 없이 무료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전담 공인노무사가 일대일로 배정된다. 배정된 공인노무사는 해당 기업에 대해 △사업장 현황 분석 △근로시간 현황 분석 △문제점 도출 △해결방안 설계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합리적인 근로시간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으로 기업은 공인노무사로부터 △교대제 개편안 설계 △유연근로제 도입안(탄력적·선택적·재량·간주 근로시간제 등) 설계 △실근로시간 단축안 설계 △기타 근로시간 관리방안과 그에 따른 법적 요건 구비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또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에 대해 공인노무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심층 컨설팅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근로시간 관리체계 개선 컨설팅은 기업 인사노무관리 관점에서 근로시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도출한다. 임금 관리체계 개선 컨설팅은 포괄임금과 연장근로(고정OT) 제도를 운용하는 기업에 대해 장시간 근로를 예방하고 임금·근로시간 관리체계 개선안을 낸다.
한국공인노무사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5인 이상 기업은 모두 주52시간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신설된 심층 컨설팅으로 기업 근로시간과 임금에 대한 종합 관리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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