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탄도미사일, EEZ밖 낙하…피해 현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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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8-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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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 대한 엄중 항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정부와 언론이 북한이 전날 밤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31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 38분과 11시 46분께 각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두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50㎞로 1번째 미사일은 350㎞, 2번째 미사일은 400㎞를 비행했다. 두 미사일 모두 일본 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이나 항공기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밤 11시 45분께 북한의 미사일 관련 보고를 받고 정보 수집과 분석 등 지시를 내렸다. 기시다 총리는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과 항공기와 선박에 안전을 철저히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불시의 상황에 대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할 것도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의 탄도 미사일 등의 발사 등 북한의 행동은 일본,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북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해 강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미사일과 인공위성 발사는 계속되고 있다. NHK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가 올해 16번째"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두 번째로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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