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13명의 위원으로‘직속기관 조직진단 특별위원회’를 구성, 현장방문과 기관별 자체 진단을 통해 13개 직속기관에 대한 조직진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속기관에 대한 조직진단은 개청 이래 최초로, 학교 현장 지원이라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다.
조직진단 결과, 유사·중복 업무(팀) 통합, 기능 쇠퇴 분야 감원, 개인별 적정 업무량 부여 등을 통해 교육전문직 7명을 포함한 총 40여 명 감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진단결과는 향후 기관별 인력 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확정된다.
조직진단을 통해 조정된 인력은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확대 개편과 신설 학교 등에 재배치 될 예정이다.
특히 향후 교육지원청에 확대 개편 예정인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는 학교 현장의 갈등 업무, 집적화가 효율적인 업무,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운영이 안착하면 학교 업무를 실질적으로 덜어줌으로써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간접적으로는 학교에 인력을 충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직속기관 조직진단은 급변하는 교육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교육 체제로의 안정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며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업무경감을 통해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학교 중심 인력 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상영어 홈클래스 ‘순항’
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실용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90개교 대상 원어민 원격 화상강의 수업 외에 지난 7일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한 ‘화상영어 홈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중학교 2~3학년 142명은 전북교육청 소속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24명이 참여해 전북e학습터를 활용, 듣기·말하기를 바탕으로 한 실용영어 능력신장 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일부 2-3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821명의 학생은 원어민 원격화상강의 위탁 업체를 통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화상수업에 지난 23일부터 참여하고 있다.
화상영어 홈클래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에 맞도록 최대 1대3으로 반을 편성, 오는 12월 중순까지 주 2회씩 화상 수업에 참여한다.
향후 전북교육청은 화상영어 수업을 학교와 가정에서 두 가지 형태로 지원하고, 수업에 참여하는 대상과 인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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