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내부통제 강화의 일환으로 위험관리위원회 산하 경영진 회의체인 ‘운영리스크위원회’를 열고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위원회에서 운영리스크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은행과 고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중요 운영리스크를 선정 및 결의했다.
'운영리스크위원회'는 운영리스크 통제체계 강화를 위한 역할 재정립과 이사회·경영진의 역할 및 감독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건전한 운영리스크 관리 원칙(PSMO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의 절차, 인력, 시스템 및 외부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리스크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ICT 리스크, 정보보호 리스크, 제3자 업무위탁 리스크 관리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운영리스크 관리 범위를 확장시켰다. 이를 통해 은행 운영리스크 관리의 개념을 기존 ‘측정’ 중심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체계 구축’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등을 통해 "안전한 은행을 위해 재무적 안정성은 물론 더욱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과 함께 우리 스스로의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워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전문성 있는 은행,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만들고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라며 내부통제 강화와 고객중심 경영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운영리스크위원회 개최가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강화된 PSMOR에 적극 대응하는 출발점"이라며 "최근 은행권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빈틈 없는 운영리스크 관리를 통해 더욱 더 안전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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