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은 지난달 28∼31일 전남 장성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과 주·야 지상공격작전 등 야외 기동훈련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훈련에는 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육군항공사령부 등 장병 1700여명이 참여했다.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아파치(AH-64E) 공격헬기와 공군 수송기(C-130H·CN-235) 등 총 40여 대의 항공전력이 투입됐다.
미군 스트라이커여단 1개 소대를 포함한 600여 명의 양국 장병들은 공중강습작전 지상작전부대와 육군항공부대로 통합 편성된 특수임무부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연합 항공 전력 40여 대에 나눠 탑승, 신속히 작전지역에 투입돼 목표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장병들은 연합 공중강습작전과 연계해 주·야 지상공격작전, 포병사격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기술도 숙달했다.
육군은 “훈련 성과를 높이고자 완편된 1개 대대 규모의 대항군을 운용하고 마일즈 장비와 군 위성통신체계, 전투무선망을 활용해 실전적인 전장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공중강습작전을 마친 유윤철 중대장(대위)은 “사단 창설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을 통해 임무 수행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훈련에 동참한 뎀시 마리 소대장(소위)은 “한국군과의 훈련을 통해 공중강습작전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술전기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한·미가 함께라면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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