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 26.5만원…전년 대비 약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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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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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협,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발표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2합동청사 확장 건설현장에서 건설근로자들이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건설업종의 하루 평균 임금이 지난해 대비 7%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가 1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127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6만551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8819원)보다 6.71%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조사(25만5426원)보다는 3.95% 올랐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25만3310원으로 지난해보다 6.88% 상승했다.

하루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3개 광전자 직종은 40만6117원으로 6.94% 올랐고, 18개 문화재 직종은 30만9641원으로 8.1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자력 직종은 24만2393원으로 1.18%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기능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난 지속으로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고도의 숙련된 기능이 있어야 하는 직종이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2023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올해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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