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대사관, 취브닝 장학생 선발자 축하 행사 개최

과거 장학생까지 모여서 선정자 축하

 

맹은주 디자인연구소 디자인 하우스 소장(왼쪽 두번째),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왼쪽 세번째) [사진=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대사관이 영국 취브닝 장학생 선발자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2일 영국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지난 달 29일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영국 취브닝 장학생 선발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전 행사를 열었다. 올해 취브닝 장학생은 총 11명으로 이들은 등록금, 생활비, 항공료 등을 비롯해 영국 내 모든 대학에서 1년 동안 석사 학위를 공부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지원 받는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올해는 취브닝 4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다. 특별한 해에 취브닝 장학생에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장학금 수상을 축하하고 유학을 성공적으로 돕기 위해 취브닝 관계자들이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영국에서 열심히 공부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과거 취브닝 장학생 선정자도 참석했다. 이들은 취브닝 장학금을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맹은주 디자인하우스 디자인 연구소장은 취브닝 장학금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 각지에서 온 전문가를 만날 수 있었고 업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환경이 좋았다"고 꼽았다. 맹 소장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킹스턴 대학교에서 현대 디자인 큐레이팅을 전공했다. 

올해로 40년을 맞이한 취브닝 장학금 프로그램은 영국 외무부에서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160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금까지 5만5000여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한국에서 선정된 장학생은 1200명이 넘는다.

장학생들의 전공 분야를 보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등 이공계통 및 보건과학(36%)나 사회과학(35%)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올해 취브닝 장학생은 이달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정보는 취브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