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9월 들어 첫 주말인 2일 지역 축제 공연·체육행사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어울렸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 4회 용인시협회장기 요가 아사나대회에 참석해 선수 등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요가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에 평안을 주는 매력이 있는 운동이다. 몸의 건강은 부(富)이고, 마음의 평화는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오늘 등수를 떠나 박수치고 격려하며 서로 웃는 치유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사나’는 산스크리트어로 ‘동작’을 뜻한다. 대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요가 동작을 평가해 우수 선수들을 시상했다. 용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요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5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 전북도민회가 창립기념으로 기획한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공연이 열린 경기국악원 국악당에 들러 관객들을 만났다.
이 시장은 “용인의 전북도민회가 출범 기념 첫 사업으로 심청전을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창극을 선택한 것은 참신한 발상”이라며 “도민회가 용인 문화의 격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전북도민회가 용인과 전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용인 전북도민회가 주최한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공연은 심청전의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만든 김일구 명창의 ‘뺑파전’을 해학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 시장은 또 기흥구 상하동 구갈상하레스피아 공원에서 개최된 지석문화제 현장을 찾아 “수백년 전 이곳에 살던 선조들이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벌인 의식을 상하동 시민들이 승화시켜 문화제로 만들었다”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기 바란다”고 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지석문화제는 상하동 지역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 터에서 매년 음력 10월 길일을 택해 마을의 안녕을 빌던 제례 행사를 지역주민 문화축제로 되살린 행사다.
이 시장은 상하동에서 동백지역으로 이동해 동백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7회 '곳고리전국가요제'에도 참석했다. 곳고리는 꾀꼬리라는 뜻이다.
이 시장은 “윤항기의 노래 가사엔 ‘노래하는 곳에 사랑이 있고 노래하는 곳에 행복이 있네’라는 말이 있는데, 노래는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 사랑을 준다”며 “오늘 무대에 설 예비가수들은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만큼 실력이 빼어날 것이므로 듣고 행복한 시간 되기 바란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