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에 최종수 성균관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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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박재천 기자
입력 2023-09-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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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추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최종수 제34대 성균관장을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최종수 명예관장은 1941년 과천에서 출생했으며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부관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장을 지냈으며, 제34대 성균관장에 재임중이다. 

최 명예관장은 추사 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재임 중에 추사학술포럼 및 추사서예대전 개최, 완당전집 발간 등으로 추사 재조명 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

특히, 추사 김정희 연구로 1936년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본 학자 후지츠카 치카시(1879~1948) 가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2006년 1만점이 넘는 추사 유물을 기증받아 추사박물관이 건립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시는 최 명예관장 취임으로, 그가 보유한 추사 김정희에 대한 학식과 경험,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 국제 교류와 협력 등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사진=과천시]
최 명예관장은 오는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추사박물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자문과 국내외 타지역문화시설과의 교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수 명예관장은 “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에 위촉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과천시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최종수 명예관장의 오랜 경륜과 열정이 과천시 추사박물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사박물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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