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신규 고객사 확장 기대감에 목표가↑[하나증권]

[사진=한미반도체]

하나증권은 4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신규 고객사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변윤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TC 본더 납품업체 Be semiconductor, ASM Pacific, K&S의 올해와 내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9배에 25% 프리미엄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반도체의 글로벌 점유율, 신규 고객사 확대 기대감, 신규 LAB 장비 출시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일 단일 판매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41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2.7%다. 계약 상대방은 SK하이닉스다.

변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이번 공시는) HBM 제조용 '듀얼 TC 본더 1.0 드래곤'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수주한다는 내용"이라며 "계약종료일은 내년 4월 5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수주 공시로 엔비디아 그래픽저장장치(GPU) 판매 호조는 곧 HBM 수요 증가 그리고 한미반도체 장비 판매량도 함께 늘어난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