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강원도 양양군에 소재한 동해미건설선 인구정차부지 개발을 위해 사업주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부지는 일제강점기에 동해선 철도건설을 위해 매입했으나 지난 2020년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 기본계획 확정으로 철도건설 사업부지에서 제외됐다. 현재는 철도공단에서 관리 중인 유후부지이며, 사업을 통해 개발할 부지 면적은 3만4230㎡다.
철도공단은 개발대상지에 서핑기반시설 등을 포함한 지역맞춤형 복합문화관광 거점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사업지 인근의 죽도와 인구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철도공단은 이달 12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수도권본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2일까지 사업주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해당 사업은 미건설선부지를 활용한 최초의 개발사업으로 철도유휴부지 개발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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