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韓전문가 계속 체류…1차 배치 방류 17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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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9-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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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이사항 발생 시 발표...아직 이상 없어"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도쿄 전력이 제공한 방류 데이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분석 결과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도쿄 전력이 제공한 방류 데이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분석 결과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에 방문한 한국 전문가들이 당분간 현지에 계속 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한국 전문가들이)당초 한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방류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첫 번째 배치'로 표현하는 방류가 총 17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왕 간 김에 (방류) 전 과정에 계속 이상이 없는지 보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계속 체류하면서 상황을 체크해보라'고 현지 전문가들에게 추가 미션을 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전문가들이 교차 확인하는 것과 실시간 정보 등을 분석한 것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없어 개별적으로 발표할 만한 것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고 덧붙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종 활동 계획이 마무리된 이후 분석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그전에라도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별도 설명이 없다면 특별히 문제 되거나 우려할 사항이 없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철폐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박 차장은 "(일본이) 저희 정부에 통보한 것은 없다"며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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