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연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는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이나 사업이 온실가스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결과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고, 적정 집행 여부를 평가, 환류하는 제도다.
시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정부가 2023년 회계연도부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를 적용하고 향후 지방재정으로의 필연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제도를 도입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에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지침서 및 예산서, 결산서 작성 등에 관한 사항과 예산제도 운영 위원회 설치 및 기능에 관한 사항, 관련 교육과정 운영, 제도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시민참여와 지원에 관한 내용 등을 담았다.
앞서 시는 오는 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도입과 운영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예산제도 도입의 필요·실효성 제고 방안을 비롯, 지자체 예산이 온실가스감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RE100 등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시정 핵심 의제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