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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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9-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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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에 동행한다.

고려아연은 4일 최 회장이 오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니켈 제련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투자금으로 세계 1위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함께 정상회의 출장길에 오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제휴를 체결하며 ‘이차전지 동맹’을 맺은 바 있다.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C로부터 약 5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제휴로 양사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앞당기게 됐다”며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업계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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