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4일 "대통령이 먹는 음식은 안전성이 100%"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노량진시장, 부산 자갈치 시장에 직접 가서 수산물을 먹은 것은 (국내) 수산물이 100%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매출이 늘었다는 기사를 봤다"며 "가짜뉴스, 비과학적인 괴담에 흔들리지 않는 시민 정신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도,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것도 시장을 넓히고 외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한 총리와 주요 경제상황을 논의하면서 산업과 수출입 동향, 물가, 무역수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 대변인은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윤 대통령은 산업, 기업 현장을 방문하겠지만 민생경제현장 방문 일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과 삶의 현장에서 서민들과 만나 대화하는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주말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야 한다"며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며 지난 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현직 교원 20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집회를 거론한 것이다. 교원들은 '교권 보호', '악성민원인 대응', '아동복지법 즉각 개정', '서이초 교사 사망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교사들은 사망한 교사의 49재인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선언하고 추가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집회 참석을 위해 연가나 병가 등을 사용한 교사에게 징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로서는 관련 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법 적용에 있어서 어느 정도 유연성은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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