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책임 충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 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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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종구 기자
입력 2023-09-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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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4일 이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충북도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 공무원에 대한 문책이 본격화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4일 행정안전부 대기발령을 받았다. 이 부지사는 행안부로 복귀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사는 이날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 등 상황이 정리되면 다시 보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이라도 충북도정에 기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어디에 있든 고향 충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소방본부 장창훈(소방정) 소방행정과장을 대기 발령했다. 장 과장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공석이었던 소방본부장 직무를 대리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국무조정실은 도와 청주시 등 5개 기관의 공무원 34명을 직무유기 등 범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63명은 징계 등 인사 조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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