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42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을 준비 중인 서울 강서구 화곡1동 모아타운 관리지역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이 지역의 경우 현재 녹지가 2% 정도에 불과하고 주차장도 턱없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이 잘 추진되면 녹지는 30%가량으로 늘고, 주차장 대수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아타운을 추진 중인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은 화곡1동 일대로 총 3구역으로 구성되며 전체 면적은 19만8707㎡다. 1종·2종·2종(7층)·3종 주거지역이 혼재한 곳으로 2021년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시작됐다. 현재는 사전자문을 진행 중이며 주민공람과 서울시 심의 등을 앞두고 있다. 심의를 통과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된다.
현재 대상지는 △4m 이하 폭이 좁은 도로 △주차장 부족 △녹지율 1.9% △반지하 건축물 60.1% 등 문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총 2541가구가 존재하며 계획에 따르면 모아타운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4209가구로 탈바꿈한다. 가장 문제가 됐던 주차 가능 대수는 1981대에서 4576대로 증가하며, 녹지는 33.3%로 늘고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오 시장은 "주민의견이 화합되는 것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며 "좋은 제도가 도입됐을 때 활용해 생활의 질을 올리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화곡동2구역은 사업이 잘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현장점검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행사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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