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식당 주인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중국인…3시간여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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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09-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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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기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40대 중국 국정 남성이 식당 주인인 40대 중국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지 3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4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40대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날 오후 5시 30분께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 25분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가 인근 정왕동의 한 노래방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신고 접수 3시간여만인 오후 8시 5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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