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세계 최초 당뇨복합제 '트루버디' 개량신약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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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9-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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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령]
보령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세계 최초 조합의 당뇨복합제인 ‘트루버디’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품목허가된 제품은 ‘트루버디정 10/30m’g과 ‘트루버디정 10/15mg’ 등 2개로,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 복합제 허가는 트루버디가 최초다.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에 쓰이는 약물이다. 두 성분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ZD 계열 약물은 부종과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데,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은 부종을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TZD 계열 약물의 부작용을 상쇄시킬 수 있다.

보령은 지난 4월 당뇨병 치료제 병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된 만큼, SGLT-2 억제제와 TZD 계열 약물의 병용 처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당뇨병 분야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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