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가 상임위별 예산심사과정을 거쳐 군산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에서 88억9500만원 삭감했다.
군산시의회 각 상임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동안 군산시가 상정한 제2회 추경예산에 대한 세심한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 7859억 6200만원 중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한 88억 9500만원을 삭감하고 1조 7,777억 6700만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상임위는 제2회 추경예산안이 심의 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복지증진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조정을 하였다.
각 상임위별 예산심사 결과를 살펴보면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광일)에서는 △조촌동 청사 신축 사업비 전액,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 개최비 일부 삭감 △제2회 아랑고고장구 전국대회 페스티발 전액 삭감 △캠핑카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 일부 삭감 △2023 전라북도산학연맹회장기 등산대회 전액삭감 등 10건 53억2400만원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나종대)에서도 △공설시장 전기안전 검측장비 6종 구입비 전액 삭감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전액 삭감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일부 삭감 △흥남동 주민센터 버스승강장 조성사업 전액 삭감 △나운3동 일원 주민불편 해소 배수로 정비사업 △선유도 수산물 판매센터 증축사업비 전액 삭감 등 총 12건 35억7천만원 삭감했다.
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과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증진에 방점을 두고, 위원님들 모두 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예산안을 심사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 심사결과를 토대로 심의하며, 군산시 제2차 추경예산안은 오는 7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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