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 1750억원 규모 '인천 화물터미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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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9-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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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내 최대 규모 시설 확장 투자…기존 대비 3배 확장

  • 연면적 늘며 화물 처리 역량 기존 대비 3.5배 이상 증가

  • 수입 물품 배송 시간 기존 대비 30분 이상 단축 가능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 사진DHL코리아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 [사진=DHL코리아]
국제 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가 약 1750억원 규모의 DHL인천 화물터미널(이하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DHL익스프레스가 진행한 한국 내 최대 규모의 시설 확장 투자로, 이를 통해 인천 게이트웨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이트웨이로 거듭났다.
 
DHL익스프레스는 한국 해외 무역의 성장과 함께 싱가포르,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 인근 아태지역 국가와의 국제 특송 수출입 물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항공 화물 수요도 높아진 점을 고려해 인천 게이트웨이 시설 확장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확장된 DHL 인천 게이트웨이의 총 연면적은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었으며, 화물 처리량은 기존 시간 당 8100개에서 2만8400개로 3.5배 이상 증대된다. 자동 x-ray는 기존 9대에서 19대로, 컨베이어 벨트 길이는 1.0km에서 5.5km로 늘어나 물류 처리 역량도 강화됐다.
 
새롭게 오픈한 인천 게이트웨이는 전 화물 공정 자동 분류 및 처리 시스템과 최신 물류 기술이 적용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출입 물품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서류와 소형 화물 자동 분류 장비가 도입돼 시간 당 1만개 이상의 소화물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입 물품 배송 시간을 기존 대비 30분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한병구 DHL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DHL인천 게이트웨이는 한국을 세계로 연결하는 관문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세계로 연결하는 전략적 시설로 그동안 한국 수출입 기업을 든든히 지원해왔다”며 “2009년 첫 오픈 이후 수출입 처리 물량이 90% 이상 증가한 만큼, 이번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이 국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션 월(Sean Wall)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및 항공 운영 총괄 부사장은 “최근 수년간 한국의 처리 물량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인천 게이트웨이를 연결하는 환적 화물이 3배 이상 급성장한 만큼 이번에 확장 오픈한 인천 게이트웨이가 아시아태평양 역내 무역을 활성화하고 특히 대련, 청도, 우시, 울란바토르, 괌 등 동북아 지역으로 연결되는 환적화물 물량을 처리하는 데 있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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