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쏘카에 따르면, 정차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들의 숙박 시설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간 쏘카 회원 중 약 15%가 제주, 강원 지역 등에서 카셰어링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숙박시설 예약 건수는 65만건, 투숙일 수로는 90만박에 달했다. 쏘카는 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기간 동안 숙박시설 인근 500미터 내에서 자정을 포함해 4시간 이상 정차 시간을 갖춘 건을 분류했다.
카셰어링 출발지 기준으로 숙박 예약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44%)와 강원(25%)으로 나타났다. KTX, 비행기, 고속버스 등의 교통수단으로 최초 이동 후 인근 쏘카존을 통해 카셰어링을 이용해 숙박시설로 이동한 경우가 많았다. 쏘카 회원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은 제주(12%), 동해안(11%), 가평(10%), 서울(9%), 부산(8%) 순으로 여행 수요가 높은 관광 지역에서 쏘카와 숙박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약 시작 날짜 기준으로는 연말, 여름 휴가 시즌 등에 숙박 예약 비율이 증가했고, 토요일 예약 건이 다른 요일에 비해 숙박도 함께 이용할 가능성이 50% 이상 높았다.
쏘카 회원 기준 연 300박 이상 예약이 발생하는 숙박시설 중 90%가 호텔로 나타났다. 주 이용 호텔로는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라한셀렉트 경주, 그랜드 하얏트 제주, 파르나스 호텔 제주 등이 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 힐튼 경주, 세인트존스 호텔 등에서도 많이 투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 이용 고객들은 합리적인 금액대로 이동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관광지 주변에 위치한 고급 숙박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여행 패턴을 보였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이번 쏘카 정차지 데이터 기반 회원들의 숙박 이용 행태 조사 결과로 이동수단과 숙박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숙박 스타일에 발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혁신적인 여행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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