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6일 치러진 가운데, 수학영역이 6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EBS 현장교사단은 "(9월 모평) 수학영역은 지난 6월 모평과 구성면에서 매우 흡사하고, 2015년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밝혔다.
수학Ⅰ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4문항, 삼각함수에서 3문항, 수열에서 4문항으로 총 11문항이 출제됐다. 심주석 EBS 수능 수학영역 대표강사(인천 하늘고 교사)는 "과도하게 복잡한 문제해결 과정이 필요한 문항보단 그래프의 개형을 이용하거나 문제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수학Ⅱ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에서 2문항, 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 5문항, 다항함수의 적분법에서 4문항이 출제됐다. 심 교사는 "출제된 주요 문항 중 13번은 극솟값의 정의를 서술해 주어진 값에서 극솟값이 되기 위한 조건과 증가함수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나눠 해결하는 문항"이며 "22번은 부정적분의 정의를 활용해 함수를 구하고 함숫값을 찾는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에서 2문항, 확률에서 3문항, 통계에서 3문항으로 각 단원별로 적절하게 안배돼 출제됐다는 평이다.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에서 3문항, 미분법에서 2문항, 적분법에서 3문항으로 총 8문항이 출제됐다. 기하는 이차곡선에서 3문항, 평면벡터에서 2문항,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서 3문항이 출제돼 마찬가지로 8문항이 출제됐다.
공통과목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는 지수로그 함수 문제인 14번과 미분 13번을 꼽았다. 평소 킬러문항으로 특정된 객관식 마지막 문항 15번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선택과목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30번, 확률과통계는 30번, 기하 28번과 30번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EBS 체감 연계도가 높게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12번(수열)은 수능완성 4회 모의고사 7번 문제와 일치하고, 20번(삼각함수의 활용)은 수능완성 3회 모의고사 13번 문항과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임 대표는 "수학영역에서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간 변별력 격차는 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도 이날 "(9월 모평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도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고, 4점 문항의 난도는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면서도 "공통과목은 기존에 출제됐던 문항 번호와 유형에 변화가 있어 기존 시험에 익숙한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EBS 현장교사단은 "(9월 모평) 수학영역은 지난 6월 모평과 구성면에서 매우 흡사하고, 2015년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밝혔다.
수학Ⅰ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4문항, 삼각함수에서 3문항, 수열에서 4문항으로 총 11문항이 출제됐다. 심주석 EBS 수능 수학영역 대표강사(인천 하늘고 교사)는 "과도하게 복잡한 문제해결 과정이 필요한 문항보단 그래프의 개형을 이용하거나 문제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수학Ⅱ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에서 2문항, 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 5문항, 다항함수의 적분법에서 4문항이 출제됐다. 심 교사는 "출제된 주요 문항 중 13번은 극솟값의 정의를 서술해 주어진 값에서 극솟값이 되기 위한 조건과 증가함수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나눠 해결하는 문항"이며 "22번은 부정적분의 정의를 활용해 함수를 구하고 함숫값을 찾는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학원가 "킬러문항 배제, 주관식 문항 쉽게 출제하려는 듯"
학원가에서도 EBS 현장교사단과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평 수학영역을 두고 "전반적인 난이도는 6월 모평과 비교해 다소 쉽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임 대표는 "고난이도 문제(킬러문항)를 배제하면서 주관식 문항을 쉽게 출제하려는 의도가 보여졌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는 지수로그 함수 문제인 14번과 미분 13번을 꼽았다. 평소 킬러문항으로 특정된 객관식 마지막 문항 15번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선택과목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30번, 확률과통계는 30번, 기하 28번과 30번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EBS 체감 연계도가 높게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12번(수열)은 수능완성 4회 모의고사 7번 문제와 일치하고, 20번(삼각함수의 활용)은 수능완성 3회 모의고사 13번 문항과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임 대표는 "수학영역에서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간 변별력 격차는 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도 이날 "(9월 모평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도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고, 4점 문항의 난도는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면서도 "공통과목은 기존에 출제됐던 문항 번호와 유형에 변화가 있어 기존 시험에 익숙한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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