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주시 국가예산, 1조 9600억원 규모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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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3-09-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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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596억원↑…전주시, 국회 단계 반영 위해 총력 대응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전주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비반영액을 확인한 결과 총 1조9651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종 확보액(1조9055억원)과 비교하면 596억원(3.1%) 증가한 것으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부처안 원점재검토 등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각종 공모사업 등에 추가 선정될 경우 국비 최종확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전주 발전을 이끌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정치권과 탄탄한 삼각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의단계별 시기적절한 관련 부처 방문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왔다.

그 결과 반영된 신규사업 국비예산은 153억3000만원 규모이다.

우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들기 위한 경제·산업 분야 예산으로 △생체적합성 탄소소재의료기기 개발(9억3000만원) △탄소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3억원) △슈퍼커패시터 융합 모빌리티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17억7000만원)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 환경소재 및 부품개발 기반 구축(22억원) 등의 사업비를 반영시켰다.

또한 △낙수정 새뜰마을 조성(2억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10억원) 등 광역‧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비도 확보했다.

여기에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K-한지마을 조성(1억원) △야간관광 특화도시(3억원), 모두가 균등한 복지를 누리기 위한 △서부권복합복지관 건립(20억원) △노후 정신요양시설 신축(16억3000만원) △유아 기후환경교실 조성·운영(4억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5억원) 등의 신규사업도 다수 반영시켰다.

이밖에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36억원)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115억원) △음식관광창조타운 조성(43억5000만원) △객사천·조촌천 재해위험 정비(20억원) 등 분야별 주요 계속사업의 국가 예산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에 과소·미반영 사업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정하고, 관련 상임위 의원과 예결위 의원들에 지원요청을 위한 정책질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구·전북연고 의원실 방문 설명을 진행하는 등 국회 단계에서 국가 예산이 추가 반영·증액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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